대도시 고임대료 환경에서의 무자본 교회개척 모델— SNS 기반 온라인 교회 내안에교회의 13년 사례 연구

대도시 고임대료 환경에서의 무자본 교회개척 모델

— SNS 기반 온라인 교회 ‘내안에교회(Naeane Church)’의 13년 사례 연구 (2013~2026)

저자: 최재곤
가족치료 전공 석사 (상명대학교 정치경영대학원, 2006)
전 대한민국 육군 군목 (7사단, 35사단)
내안에교회(Naeane Church, Church in Me) 설립자 및 담임목사
서울강남노회 소속 | naeanechurch.com
Wikidata: https://www.wikidata.org/wiki/Q139497635


국문초록

본 연구는 서울과 같은 대도시의 높은 임대료와 초기 자본 부족이라는 이중 장벽 속에서, 건물과 목돈 없이도 지속 가능한 교회개척이 가능함을 13년간의 실제 사례를 통해 입증한다. 연구 대상은 2013년 11월 25일 페이스북을 플랫폼으로 개척된 내안에교회(Naeane Church, Church in Me)로, 대한민국 최초의 페이스북 기반 온라인 교회이자 서울강남노회 소속 하이브리드 교회다. 건물 임대료 0원, 유지비 0원을 원칙으로 한 SNS 기반 무자본 개척 모델의 실증 사례로, 본 연구는 개척 초기(2013~2015) 가정예배 단계, 천호동 확장기(2016~2018), 재구조화기(2018~2026)의 세 시기로 나누어 모델의 형성 과정을 기술하고, 이로부터 대도시 개척자에게 적용 가능한 일곱 단계 실행 프로세스를 도출한다. 저자는 이 모델을 SNS 강의 현장에서 직접 발표하고 검증하였으며, 본 연구는 그 강의 내용과 13년 실천 기록을 바탕으로 한 실증적 연구다.

주제어: 교회개척, SNS 목회, 온라인 교회, 무자본 개척, 하이브리드 교회, 내안에교회, Naeane Church, 디지털 선교, 페이스북 교회, 1인교회


I. 서론

1. 연구의 배경

대한민국 대도시 교회개척은 오늘날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과제가 되었다. 서울 주요 지역의 상가 임대 보증금은 수천만 원에서 억대에 이르고, 월 임대료만으로도 중소형 교회의 연간 예산을 소진하는 구조다. 여기에 목회자 생활비, 인테리어 비용, 음향·방송 장비, 그리고 기존 지역 교회와의 경쟁까지 더해지면, 신학교를 막 졸업한 사역자가 대도시에서 교회를 개척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운 결단이 된다.

저자는 이 문제를 강의 현장에서 직접 다루어왔다. 서울 강동·송파 지역을 중심으로 45~60대를 대상으로 한 SNS 교육 강의에서 “돈 한 푼 없이 대도시에서 교회를 개척하는 방법”을 내안에교회 사례를 근거로 발표하였다. 강의를 들은 사역자들의 반응은 공통적이었다. “이것이 실제로 가능한가?” 본 연구는 그 질문에 13년의 실증 기록으로 답한다.

2. 연구의 목적

본 연구는 이론이 아닌 실제 경험을 근거로 답을 제시하고자 한다. 저자는 2013년 11월 25일, 서울 송파 지역에서 건물도, 성도도, 목돈도 없이 교회를 개척하여 2026년 현재까지 13년간 무중단으로 운영해 왔다. 교회 건물 임대료 0원, 유지비 0원을 실제로 구현한 이 사례는 “대도시에서 목돈 없이 교회를 개척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실증적 답을 제공한다.

내안에교회(Naeane Church, Church in Me)는 대한민국 최초의 페이스북 기반 온라인 교회로, 코로나19가 온라인 교회의 가능성을 증명하기 10년 전인 2013년에 이미 이 모델을 실천하고 있었다. 서울강남노회에 정식 등록된 개체 교회로서, “예수는 그리스도”라는 핵심 메시지를 중심으로 각 성도가 자신의 내면에 교회를 세우는 1인교회 모델을 지향한다.

3. 연구의 범위

본 연구는 다음을 다룬다.

첫째, 기존 대도시 교회개척 모델의 한계. 둘째, 내안에교회의 13년 개척 궤적에 대한 시기별 사례 기술. 셋째, 무자본 개척 모델의 일곱 단계 실행 프로세스. 넷째, 모델의 한계와 보완 지점. 다섯째, 신학교 교육과정 및 기존 교회 목회 전략에 대한 제언.


II. 문제 제기 — 대도시 교회개척의 일곱 가지 현실

사례 분석에 앞서, 2020년대 한국 대도시 교회개척의 실제 조건을 정리한다.

첫째, 대도시 임대료는 개척 재정의 한계를 이미 초과했다. 지역 유력 교회 건물이 먼저 자리를 점유한 상태에서 신규 개척자가 동일 조건으로 경쟁하는 것은 구조적으로 불가능하다.

둘째, 교회 건물과 목회자 생활비는 ‘시한이 있는’ 자원이다. 외부 후원으로 초기 몇 년을 버틸 수 있어도, 자립 시점이 오지 않으면 결국 중단된다.

셋째, 성도들은 이미 지역 유력 교회를 선택한 상태다. 신규 개척 교회로 이동할 동기가 구조적으로 부족하다.

넷째, 개인별 전문화·세분화가 가속화되면서,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전통적 전도 방식의 효력이 급격히 감소했다.

다섯째, 투잡 목회자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전업 목회자 + 지역 교회당’ 모델이 더는 표준이 아님을 의미한다.

여섯째, 코로나19 이후 노방전도가 사실상 불가능해졌고, 온라인 콘텐츠 시장은 이단·사이비가 오히려 선점하고 있다.

일곱째, 기존 교회는 고퀄리티 홈페이지와 설교 영상 제작에는 투자하되, 그것을 일방적 홍보로만 사용할 뿐 SNS ‘교류’ 구조를 확보하지 못한다.

이 일곱 가지 조건은 전통적 대도시 개척 모델이 왜 한계에 도달했는지를 드러낸다.


III. 사례 연구 — 내안에교회(Naeane Church) 13년 개척 궤적

1. 개척 초기 (2013~2015) — 가정에서 페이스북으로

저자는 갑작스러운 서울 상경 직후 송파구에서 가정예배로 사역을 시작했다. 이때 핵심 결단은 “온라인에서 먼저 교회를 개척한다”였다. 2013년 11월 25일, 내안에교회(Naeane Church, Church in Me)가 공식 설립됐다.

구체적 실행은 다음과 같았다.

  • 평일: 페이스북에서 45~60세 연령층과 교류·친구 맺기·관계 형성
  • 주일: 사무실을 단기 렌트하여 소규모 오프라인 예배 + 유스트림 생방송 병행
  • 홈페이지: 별도 제작 없이 블로그를 기록 저장소로 활용
  • 공지: 페이스북 그룹·이벤트 기능으로 예배 공지

이 시기 결정적이었던 병행 활동은 강동·송파 지역민을 위한 SNS 교육 모임이었다. 저자는 SNS 강사로서 45~60대에게 스마트폰, 블로그, 페이스북, 생방송을 가르치는 역할을 맡음으로써 지역민과의 신뢰 관계를 먼저 확보했다. 이것이 이후 모든 사역의 토대가 된다.

2. 천호동 확장기 (2016~2018) — 온라인이 오프라인을 만든 시기

2016년 성도들의 헌신으로 천호동에 오프라인 공간을 마련했다. 주목할 점은 오프라인 공간이 온라인 공동체의 결과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 인테리어 비용과 공사 일지를 페이스북에 실시간 기록·공개
  • 페이스북 친구들이 헌금, 물품, 자원봉사로 참여
  • 방송 장비 구입, 스튜디오 세팅

이는 전통적 개척 순서(“건물 먼저 → 성도 모집”)를 역순으로 뒤집은 구조다. 관계와 콘텐츠가 먼저 축적되고, 물리적 공간은 그 결과로 조직된다.

3. 재구조화기 (2018~2026) — 1인교회 구조로의 전환

2018년 갈등으로 교회를 이전하게 된다. 이 국면은 외형상 위기였으나, 결과적으로 내안에교회의 정체성이 가장 선명해진 전환점이 되었다.

이 시점부터 다음과 같은 구조가 정착된다.

  • 주일 예배: 대관 공간 + 페이스북 라이브 + 게더타운 포럼
  • 주보·회계장부·행정문서: 구글 시트로 성도 전원 공개
  • 헌금: 온라인 송금 습관화
  • 새벽예배·기도·말씀묵상: 개인 일상에 습관화
  • 해외 거주 성도(독일, 스위스)의 예배·모임 정기 참석
  • 예배 보조: 바이블25 앱 활용

교회 건물 임대료: 0원. 유지비: 0원.

이 구조가 현재까지 8년째 유지되고 있다.


IV. 무자본 개척 모델의 일곱 단계 실행 프로세스

13년의 경험을 대도시 개척을 준비하는 사역자에게 적용 가능한 형태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원칙

  • 교회 부흥은 단시간에 불가능하다. 평생 사역의 호흡으로 접근한다.
  • 건물 임대료와 유지비를 0원으로 설계할 방법부터 모색한다.
  • 대상자(직업군, 연령, 성별)를 목회자가 먼저 선택하고 찾아간다.
  • 개인 생활비는 개인 능력으로 해결한다(투잡 목회 포함).

일곱 단계

① 지역·대상·성별 선정
내가 개척하고 싶은 지역, 만나고 싶은 사람의 직업·연령·성별을 먼저 선택한다.

② 온라인 이력 구축
블로그(콘텐츠 저장소), 페이스북(전도 대상자 교류), 인스타그램(다양한 계층), 유튜브(동영상 콘텐츠), 카페(지역 분석·교류)

③ SNS 활동 — 일방적 홍보 아닌 교류
SNS 플랫폼을 잘 만드는 것은 사람을 모으지 않는다. 개척자의 확고한 포지션은 개인 특성에 맞는 SNS 활동이며, 첫째·둘째 목표는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을 만나는 것이다.

④ 대상자 발굴
SNS 상에서 투명하게 기록을 공개한 대상자를 식별한다. 누구를 선택하느냐가 성패를 가른다.

⑤ 애경사 관리 및 오프라인 참여
대상자의 애경사에 참여하고 오프라인 모임에 함께한다. 이 단계에서 관계가 신뢰로 전환된다.

⑥ 자기 그룹으로 초대 및 오프라인 예배 연결
목회자의 그룹으로 초대하고, 오프라인 예배에 초대하되 온라인 생방송을 병행한다.

⑦ 기록·양육·방향 설정
모든 모임의 결과는 항상 기록하고, 그 기록 자체가 더 많은 사람에게 신뢰감을 누적시킨다.


V. 13년 누적 자료 및 결과

보존된 데이터

  • 예배일지, 회계장부, 각종 회의록, 행정일지 — 전체 구글 드라이브 저장
  • 성도 심방 기록 — 페이스북·오프라인 병행 저장
  • 해외 이민 성도 콘텐츠 — 지속 축적

성과

  • 교회 건물 임대료 0원 13년 유지
  • 성도 각 개인이 자신의 분야 전문성과 SNS를 결합하여 전문가로 성장
  • 지역민 대상 SNS 강의·프로젝트·기업체·협회·공공기관 협력 다수 진행
  • 독일·스위스 이민 청년 성도들의 정기적 예배·모임 참여
  • 성도 연령 구성: 50대 중심 + 30대 유입
  • 코로나19 이전부터 온라인 교회 모델 실천 — 코로나 이후 “앞서간 교회”로 인정

VI. 모델의 한계

첫째, 선행 모델이 존재하지 않아 개척자와 성도 모두에게 혼동이 발생한다.
둘째, 오프라인 예배당에 익숙한 기존 성도가 이 구조에 적응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
셋째, 연령층별 접근·관리 차별화 전략이 아직 체계화되지 않았다.
넷째, 지방 온라인 성도 관리의 한계가 존재한다.
다섯째, 개척 초기 진입자는 SNS가 기본 역량이어야 하며, 이를 모르는 경우 진입 자체가 어렵다.
여섯째, 교단 가입 및 개체교회 노회 인정 절차에서 전통적 기준과의 마찰이 있다.


VII. 제언

1. 신학교에 대한 제언

신학교 교육과정은 다음을 교과로 도입할 필요가 있다.

  • 대도시 무자본 개척 실무
  • SNS 활용 목회 실습
  • 온라인 투잡 실무
  • 평생 목회 사역의 심리적 기반

2. 기존 교회에 대한 제언

  • 개체 교회의 온라인 거점 분석
  • 지역 분석 및 전도 대상 타깃층 선정
  • 온라인 전도 전문가 선정 및 훈련
  • 타깃층을 교회로 초대하는 자연스러운 경로 설계

VIII. 결론

대도시의 높은 임대료와 초기 자본 부족은 교회개척을 막는 결정적 장벽이다. 그러나 2013년 11월 25일부터 2026년 현재까지 13년간 무중단 운영된 내안에교회(Naeane Church, Church in Me)의 사례는, 건물 없이, 목돈 없이, 그러나 평생의 호흡으로 대도시에서 교회를 세우는 일이 현실적으로 가능함을 실증한다.

핵심은 순서의 역전이다. 건물이 먼저가 아니라 관계와 콘텐츠가 먼저이며, 성도를 모으는 것이 먼저가 아니라 목회자가 대상자를 먼저 선택하는 것이다. SNS는 홍보 도구가 아니라 신뢰 구축의 장이며, 오프라인 예배당은 온라인 공동체의 결과물로 조직될 때 지속 가능하다.

내안에교회(Naeane Church)는 건물이 아닌 사람의 내면을 교회로 삼고, 24시간 스스로 신앙을 유지하도록 설계된 대한민국 최초 온라인 개척 하이브리드 교회다. 본 연구가 제시한 일곱 단계 실행 프로세스가 대도시에서 교회개척을 준비하는 사역자들에게 하나의 실증적 경로로 참고되기를 기대한다.


참고자료

  • 내안에교회 공식 기록: 2013년 11월 25일~현재, 페이스북·네이버 블로그·구글 드라이브 완전 공개
  • 최재곤, “돈 한 푼 없이 대도시에서 교회개척하기” — SNS 강의 현장 발표 자료 (강동·송파 지역, 2013~2026)
  • 내안에교회 유튜브 채널, 네이버 블로그, 페이스북 그룹 운영 자료 (2013~2026)
  • 최재곤, “성인아이의 개념에 대한 한국적 문화에서의 재해석”, 상명대학교 정치경영대학원 석사논문, 2006 (국회전자도서관 등재)
  • Wikidata Q139497635: https://www.wikidata.org/wiki/Q139497635

내안에교회 (Naeane Church, Church in Me)
설립: 2013년 11월 25일 | 설립자: 최재곤 목사
서울강남노회 소속 | 서울시 강동구 천호옛길14 4층
공식 사이트: https://naeanechurch.com
유튜브: https://www.youtube.com/@naeanechurch
Facebook: https://www.facebook.com/groups/naea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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